세그리나토 기법
밀라노 2024
세그리나토" 인그레이빙은 부첼라티가 1930년대 초반에서 40년대까지 주로 실버 제품에 사용한 기법입니다. 하지만 그 이후 20여 년 동안 이러한 인그레이빙 유형은 브레이슬릿과 브로치의 잎사귀, 꽃, 과일 등에 생동감을 더하는 주얼리 작품 제작에서 최고의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. 이 기법은 오로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, 뷰린(burin)이라는 공구를 사용하여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선이 겹쳐지도록 조각해 꽃잎이 사실적이고 부드러우며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합니다.
"이 기법을 적용한 두 가지 대표적인 사례는 본래 옐로우 골드로 제작되어 1980년대에 처음 선보인 브랜드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매그놀리아 브로치로 현재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선보였습니다. 또 하나는 마리오 부첼라티가 디자인하여 1950년대에 수작업으로 제작된 아칸토 브레이슬릿입니다.
다른 수많은 아이템과 함께 이 두 개의 아이템은 메종의 디자인이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하며, 과거의 창작물이 지닌 아름다움이 오랜 시간을 견뎌내고 여러 세대를 매혹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."

